요즘 계란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요즘은 계란의 종류도 1~2가지가 아닙니다. 유기농, 목초지, 유정란, 무정란, GMO, Non-GMO 등 엄청나게 여러가제 제품이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인데요.
막연히 비싼게 더 좋을것 같긴 한데 그런것만 일일히 챙겨먹기에는 또 가격적으로 부담됩니다. 오늘은 계란을 합리적으로 고르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목차
1. 계란 꼭 먹어야 하는 사람들 누구일까?
2. 갈색계란과 흰색계란 차이가 있을까?
3. 일반계란, 무항생제 계란, 유기농 계란, 목초지 계란 어떤게 좋을까?
4. 산란일자 확인하자
5. 계란 섭취 방법
6. 계란 후라이와 삶은 계란
7. 정리
1. 계란 꼭 먹어야 하는 사람들 누구일까?
동물성 단백질은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보다 소화도 잘되고 흡수율도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계란은 소화가 잘되는 편입니다. 때문에 소화력이 떨어진 고령자라면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 단백질 섭취가 적은 노인분들, 특히 치매환자라면 계란을 드시는 것이 좋고, 영양 결핍상태, 수술이나 질병의 회복기에는 계란을 드시는게 좋습니다. 때문에 병문안 갈때 오렌지 주스같은 설탕물 덩어리인 과일음료수보다 삶은계란을 들고가시는게 좋습니다.
임산부나 수유부는 더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성장기나 운동선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비싼 건강보조식품을 먹는것보다 계란을 먹는것이 더욱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계란은 조직을 재생시키는 성분이 많습니다. 통풍환자, 관절염 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2. 갈색계란과 흰색계란 차이가 있을까?
계란색깔은 닭의 품종에 따라 다를뿐입니다.
흰색깃털 닭은 흰색계란을 만들고 갈색 깃털 닭은 갈색계란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갈색계란이 많지만 서양에서는 대부분 흰색계란이 많으니 어떤 것을 먹건 차이가 없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 흰달걀이 많았는데요. 신토불이 마케팅이 들불처럼 번져 한우와 같이 갈색을 띈 것들이 유행을 하게 되었고, 갈색닭이 살이 더 많아 갈색닭을 수입하면서 흰색닭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갈색계란과 흰색계란의 차이는 없습니다. (갈색닭도 대부분 수입품종입니다)
3. 일반계란, 무항생제 계란, 유기농 계란, 목초지 계란 어떤게 좋을까?
마트에는 너무나도 많은 종류의 계란이 있습니다.
· 일반계란
· 무항생제 계란
· 기능성 계란(오메가3강화 계란)
· 유기농 계란
· 목초지 계란
1) 목초지 계란
이중에서 가장 좋은 계란은 목초지 계란입니다. 닭이 목초지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씨와 녹색식물 곤충과 벌레를 먹은 암탉이 낳은 계란입니다. 자연스러운 원래의 형태의 계란이고 스트레스가 적어 가장 건강한 계란을 만듭니다.
닭장에 넣어 기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산량이 한정적입니다. 그러니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목초지 계란을 드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2) 유기농 계란
유기농 계란은 합성 사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사료만을 사용해 기른닭이 낳은 달걀입니다. 유기농 계란 역시 목초지계란처럼 닭장안에 닭을 넣어 기르지 않습니다. 때문에 가격은 역시 비싼편입니다.
일단 목초지나 유기농, 동물복지나 무항생제라는 단어만 붙으면 가격이 상당히 비싸집니다. 일반계란은 30구에 3천원~6천원을하니까 말이죠.
목초지나 유기농계란이 아니라면 그 이하의 브랜드는 사실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합당하다 보여집니다.
3) 식물성 사료만을 먹인 계란
닭은 원래 잡식성입니다. 그러니 그 자체에 큰의미를 둘 필요가 없습니다. 채식만을 한 닭은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다고 볼수 있습니다.
4) 오메가3 등 기능강화 계란
물론 좋은 선택입니다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무리하게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메가3는 오메가3 영양제로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계란은 계란 자체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굳이 기능강화 계란을 비싼돈 주고 드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4. 산란일자 확인하자
내가 부담할수 있는 가격대의 계란을 고르셨다면 그 이후에는 산란일자를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산란일자는 계란 껍데기에 새겨져 있습니다.
2019년 2월 23일부터 산란일자 확인을 통해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상온 30일, 냉장 45일간 보관하고 유통할수 있게 되어 있으니 상대적으로 오래되지 않은 계란을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목초지나 유기농 계란이 아니어도 신선한 계란을 고르고, 조리방법을 잘 선택한다면 건강에 좋은 혜택을 충분히 뽑아가실수 있습니다.
5. 계란 섭취 방법
1) 날계란 vs 익힌계란
요즘 날계란 드시는 분들은 별로 없으시겠지만, 계란은 익혀 먹는것이 좋습니다.
익힌 계란 소화흡수율 : 91%
날계란 소화흡수율 : 51%
또한 날계란을 매일 장기간 먹는다면, 계란흰자의 아비딘 성분이 비타민B7의 흡수를 방해해 모발 약화, 손톱 부러짐,피부염, 만성 피로등을 야기할수 있습니다.
2) 수란과 반숙
영국 국립보건원에서는 임산부나 영유아들은 수란이나 반숙을 삼가하라고 권고합니다. 살모넬라균 등의 식중독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노인이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란이나 반숙의 장점은 흡수율이 좋다는 것입니다. 지용성 비타민과 레시틴의 흡수율이 좋고 소화도 잘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완숙
사람들이 가장 많은 알레르기 반응을 갖고 있는 음식 1위가 우유이고, 2위가 계란입니다. 하지만 완숙을 먹으면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계란에 열을 가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즉, 알레르기 반응이 낮고 충분히 익혔으니 세균 오염 가능성도 낮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완숙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참고. 구운계란은 영양학적으로 가장 좋지 않습니다.
4) 열이 계란에 미치는 영향
계란은 삶거나 후라이를 하면 레티놀 함량이 17%~20% 가량 감소합니다. 6주간 냉장보관을 한 계란은 그대로 영양소가 보존되는데 말이지요.
때문에 삶거나 후라이를 할때는고온조리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후라이를 한다면 중간 정도의 불로 짧은 시간 조리하는 것이 좋고, 삶을 때에도 5~6분정도 가열해 반숙형태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 계란 후라이와 삶은 계란
맛으로 치면 계란 후라이가 훨씬 낫죠. 버터나 기름을 두른 뒤에 튀기기 때문인데요. 칼로리가 다소 올라간다는 점을 제외하면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함량은 삶은 계란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계란 후라이도 잘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도 잘 챙겨가실수 있으니 나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식은 써니 사이드업, 한쪽면만 익힌 후라이입니다. 마치 반숙과 같은 개념으로 영양소 흡수가 가능합니다. 스크램블처럼 완전히 섞어 볶은 것이 영양소가 가장 많이 파괴된 형태입니다.
1) 후라이 조리법
기름은 아보카도유, 올리브유, 코코넛 오일, 버터를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온도로 가열하기 보다는 중간정도 온도도 천천히 가열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정리
계란은 좋습니다. 몸에 아주 좋습니다. 목초지나 유기농이 가장 좋지만 사실 가격 효율성을 따져봤을때는 일반계란 먹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경제적으로 아주 여유가 있는 분들에 한해서만 목초지나 유기농 계란을 드시면 될것 같습니다.
일반계란을 살땐 계란껍질에 새겨진 산란일자를 확인해 최근것을 살수록 좋습니다.
삶은 계란중 반숙의 형태가 가장 좋지만, 계란 후라이도 영양학적으로 삶은 계란에 비해 나쁠 것이 없습니다. 아보카도유나 올리브오일, 버터나 코코넛 오일을 활용해 한쪽면만 익힌 써니사이드업 형태로 취식하시기 바랍니다.
식용유 추천 올리브유 포도씨유 어떤걸 먹을까?
여러분들은 요리할때 어떤 기름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버터나 라드같은 동물성 기름도 있고, 액체로된 식물성 기름도 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식물성 기름의 종류가 수십가지도 넘게 진열장을
greencat.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