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은 민감성, 스트레스성 대장이라고도 부릅니다. 뒤에 '증후군'이란 단어를 붙여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부르니 제법 병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민성 대장의 다른 말인 민감성, 스트레스성이란 단어에서 알수 있듯 다른 대장 관련 질환과는 달리 소견이 전혀 없는 병입니다. 오늘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오해에 대해 알아보고 그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정확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
2.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일반 대장질환과의 차이
3.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은?
4. 대장성 과민 증후군 치료법
5. 정리
1.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
1) 변비와 설사
2) 아랫배에 통증
3)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4) 잔변감과 배변의 어려움
5) 잦은 방귀
6) 끈적끈적한 변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문제는 병원에 가도 대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큽니다. 과민성 대장의 근본원인은 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일반 대장질환과의 차이
1) 구조의 병
- 장염, 궤양성 대장염
- 크론씨병
- 장 결핵
- 대장암
위 질병은 병원에서 진찰시 명확한 진단이 내려집니다. 장에 염증이 촬영을 통해 드러나지요. 이는 구조의 병입니다. 원인이 무엇이건 일단 장의 구조에 이상이 생긴 것이죠.
2) 기능의 병 :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전혀 소견이 없고 대장이 멀쩡합니다. 병원에서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대장은 멀쩡하죠. 이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검사로 알수 있는 병이 아닌 '기능의 병' 이기 때문입니다.
3) 과민성 대장의 오해
예전처럼 변을 잘 못보고 잦은 설사에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시는 분들은 나 이거 큰병 있는거 아니야? 라고 걱정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일단 너무 큰 걱정을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기능의 병은 아무리 오래 앓고 고생을 하더라도 궤양성 대장염이나 대장암처럼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장의 구조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3.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은?
큰 병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우리 생활에 아주 큰 불편을 야기하는 질병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심지어 심한 분들은 이러느니 죽는게 낫다고 하시죠. 하지만 근본원인을 알면 약 2주일만에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완치할 수 있습니다.
1) 기능의 병 공통 원인
①힘듦과 지나침
너무 과로해서 몸이 지치거나, 혹은 너무 신나서 일을 과하게 하면 몸의 피로가 누적됩니다. 누적된 피로는 우리몸의 기능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② 불면(비숙면)
③ 예민함
④ 생각 과다
⑤ 만성 탈수
- 물 대신 커피, 차, 음료를 드시는 분들의 경우 만성적으로 2% 이상 탈수증상을 앓고 계신다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분들은 몸이 항상 극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⑥운동 부족
우리몸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모든 공통원인은 위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자고, 충분히 쉬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할때 우리몸은 결코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것이 되지 않을때 기능상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2) 배변에 대한 잘못된 믿음
① 장에 변이 있으면 만병의 원인이라는 믿음
- 장에 변이 있다면 그로인해 만병을 야기한다는 믿음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장에는 원래 변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뭐 그게 몸에 쌓여 독소를 내뿜는다... 등의 근거없는 이야기가 한때 유행했던 적이 있죠. 근거없는 낭설입니다.
② 약, 식품, 관장
- 위와 같은 믿음이 있는 분들은 약이나 식품 등을 통해 변을 보려합니다. 심지어는 관장을 하지요. 하지만 이는 우리의 대장을 점점 더 무기력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대장은 스스로 움직여 변을 봅니다. 대장에 자극되는 약이나 식품은 점점 장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나중에는 이러한 음식이나 식품을 섭취하지 않으면 아예 변을 못보기도 합니다.
ex) 관장라떼
먹으면 바로 화장실을 간다해서 관장라떼라고 붙여진 음료들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에 많이 떠돌더군요. 이러한 음료는 대부분 '연유'가 포함된 음료입니다. 그런데 이는 한국인 대부분이 갖고 있는 유당불내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유를 먹으면 소화가 안되는 증상이 유당불내증인데요. 연유는 우유를 농축시켜 설탕을 탄것입니다. 연유라떼는 연유에 우유를 탄것이니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되는 것이죠. 이렇게 변을 보면 그 순간에는 좋을 지언정, 대장은 점점 더 무력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③ 과민성 대장 회로
우리 뇌는 영리합니다. 레몬을 보면 자동으로 입체 침이 고이죠. 이는 학습에 의한 것입니다. 과민성 대장 회로 역시 후천적인 경험으로 생겨납니다.
어떤 이유건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우리 뇌에는 그 증상과 관련된 회로가 생겨납니다. 오래 앓으면 불안이 생기고 그 불안이 증상을 야기합니다.
3) 술과 음식
술과 음식은 사실 큰 원인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원인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4. 대장성 과민 증후군 치료법
1) 뇌에 새겨진 과민성 증후군 회로깨기
일단 완치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낫는 병이고, 낫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금방 치료됩니다. 평생 달고 사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사고를 전환해주시면 됩니다.
지금 당장 완치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의 당장의 증세 자체도 약화됩니다. 아플테면 아파봐라 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죠.
2) 공통원인 제거
①힘듦과 지나침 : 충분히 쉬기
② 불면(비숙면) :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기
③ 예민함 : 둔감훈련 하기
④ 생각 과다 : 생각중지 훈련
⑤ 만성 탈수 : 충분한 수분섭취
⑥운동 부족 : 숨이 찬 운동하기
3) 배변훈련
배변을 잘 못보시는 분들은 내가 언제 변을 봤지? 라는 생각과 빨리 봐야 하는데 라는 강박을 갖고 계십니다. 그런데 변은 속된말로 싸고 싶을때 싸는 것입니다.
2주정도 변을 못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싸고 싶을때 사는 것이지 싸야된다는 생각을 갖는 순간 오히려 더 화장실 가기가 힘들어집니다. 내 장이 알아서 합니다. 변비가 있다는 생각을 마시고, 그냥 놔두시면 됩니다.
4) 약 & 식품 줄이기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인해 드시는 약이나 식품이 있었다면 서서히 줄여가주시면 됩니다. 식품의 경우 맛잇으면 계속 드셔도 됩니다.
5. 정리
기능의 병은 결국 우리몸의 밸런스가 깨졌기 때문에 밸런스를 회복하라고 우리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큰병 아닐까 걱정하지 마
시고, 신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충분히 휴식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