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것이 바로 '갱년기'입니다. 중년의 나이가 되도 겉은 관리를 잘해서 반짝반짝 빛이 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은 너덜너덜한 것을 아무도 몰라주니 마음이 참 답답하죠. 오늘은 갱년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갱년기를 슬기롭게 보낼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갱년기 언제, 왜 찾아오는가?
2. 몸이 보내는 갱년기 신호
3. 갱년기 극복 방법과 치료
1. 갱년기 언제, 왜 찾아오는가?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증상이 심합니다. 남성호르몬은 나이가들어도 천천히 하락하지만 여성호르몬은 35세를 기점으로 꺾여서 50대 이상이 되면 거의 여성호르몬이 없이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갱년기의 흔한 증상으로 수면장애, 안면홍조, 관절통,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있습니다. 갱년기는 참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며 방치하면 다른 질병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해주면 갱년기가 왔는지도 모르고 편안히 넘기시는 반면, 어떤 분들은 10년이상 갱년기 증상에 시달리고 고통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는 폐경전후 10년 사이로 언제든 올수 있으니 나이가 젊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며, 요즘에는 30대 후반부터 조기폐경의 사례도 있기 때문에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항상 잘 관찰해주시기 바랍니다.
2. 몸이 보내는 갱년기 신호
1) 생리변화
생리주기가 들쭉날쭉 하는경우가 생깁니다. 평생 생리주기가 규칙적이었던 분들도 이 시기에는 불규칙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생리혈이 탁하고 덩어리 지고 양이적어지는 현상 혹은 많아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생리혈이 조금씩 보이는 등 생리의 변화가 있다면 갱년기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뱃살
팔과 다리는 가는데 뱃살만 늘어난다면 갱년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식단도 관리하고 운동도 하는데 뱃살이 늘어지게 된다면 말이죠.
에스트로겐은 복부의 지방축적을 막아 임신을 수월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우리몸의 에스트로겐이 점점 적어져 호르몬 불균형이 심화되면, 신진대사 즉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복부에 살이찌게 됩니다.
때문에 갱년기때는 체지방이 증가하는데, 그중 내장지방의 증가율이 높아 갱년기 증상의 여성들은 허리둘레가 평균적으로 5.7cm 증가한다고 합니다.
만약 식단조절도 하고, 운동도 하는데 복부에 살이 찐다면 갱년기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안면홍조, 열감, 탈모, 두근거림
안면홍조나 열감은 오래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짧게는 몇초 동안 열이 확 올랐다가 사라져서 크게 의식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심해지면 하루에도 몇번씩 수십분간 지속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밤에는 열이 심해 잠을 못이루는 분들도 있고, 땀이너무 심해 옷을 몇번이나 갈아입을 정도로 심한 분들도 있습니다. 모근으로 가는 혈류량도 감소를 해 탈모가 오기도 합니다.
4) 불면증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은 수면의 질을 떨어트리며, 잠을 자기 힘들게 합니다.
5) 관절통
몸이 뻗뻗하고 몸이 좀 붓는 현상이 있다가 심해지면 온몸 관절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여성호르몬은 우리몸의 뼈에 칼슘을 전달해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니 뼈마디가 쑤시는 증상이 찾아옵니다.
6) 기타
이러한 이유 외에도 호르몬의 변화는 우울감과 변덕스러운 감정을 유발합니다. 자연스러운 증상입니다.
3. 갱년기 극복 방법과 치료
1) 폐경 호르몬 요법
여성호르몬이 부족을 해결할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호르몬 요법입니다. 실제로 여성호르몬제의 경구복용법이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방식입니다.
폐경호르몬 요법은 필수는 아닌 개인의 선택입니다. 만약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 발한 등 갱년기 증상이 매우 심하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옵션입니다.
치료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정기검진 등을 통해 폐경 증상의 여부를 파악해 치료지속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2) 호르몬 치료 부작용은 없나?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할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1년 복용 인구 1,300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발생의 위험도 증가한 환자는 1명이었다고 합니다. (그 1명도 위험도가 증가한 것이지 유방암이 발생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상 거의 미미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즉 유방암 환자가 아닌 일반 갱년기 환자들은 실보다는 득이 훨씬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유방암 환자나 진단되지 않은 질출혈 등의 환자는 피하셔야 합니다.
2) 당귀보혈탕
당귀보혈탕은 여성호르몬 수치를 변화하고 폐경과 관련된 각종 지표를 유의미하게 변화시켰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호르몬요법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한의원을 방문해 당귀보혈탕을 처방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생활 습관
폐경 이후에는 골밀도 감소가 급격히 일어나므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셔야 합니다.
콩, 칼슘제, 비타민 D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좋습니다. 골밀도가 약해져도 버틸수 있는 힘은 '근육'에 있습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시고, 비만인 분이라면 살을 5kg 정도만 빼도 증상이 상당히 개선되며 만약 정상체중까지 감량을 하신다면 효과가 더욱 극대화됩니다.
댓글